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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구
날 부르려거든?
"술이나 한 잔하자!"하지말고
"소주 한 잔하자!"라고 말해주소....
좋은 술집!
비싼술집이 아니라도 좋소!
그저 서로 얼굴 마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할 수 있는
삼겹살이나 허름한 대포집이면
어떻소?....
술을 사겠다니 부담없어 좋지만
주머니엔 술값을 넣어가지고
나가겠소....
마시다보면 술값은,
내가 낼 수도 있고 아니면
2차를 내가 내더라도....
그게 술마시는 기분아니겠소 ㅡ
한 잔이라 했지만ᆢ
한 병씩은 마십시다....
그리고 기분이 통하면
한 병 더 할 수도 있지않소.....
혹시
술값을 내가 내더라도
나무라지 마소..
안그러면 몰래 술값을 내소!
술사려다 대접 받으니
그대가 좋을것이고...
대접받으려다 내가 대접했으니
내 기분도 좋을것이요....
친구!
날 부르려거든
그냥 "소주 한잔하자" 라고하소!
어제 과음했어도 나가리다?
내일 과음할 일이 있어도
오늘 저녁엔 나가리니ㅠ.ㅠ
친구!
이런 말이 있소
술을 많이 먹어
죽는 사람도 많지만,
술때문에 태어나는
아이도 많다는거 ㅡᆢㅋ
어찌 우리 서로 비슷하지 않겠소...
고맙습니다 .....
지금부터 손잡아 주는 친구를
기다립니다 ᆢ!!
그 사람이 당신이길 바래 봅니다....
책속의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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