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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옛날이야기...황금 머리털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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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를 누르면

음성 파일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내가 들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바바하리다스 뼈다귀다리 마귀할멈

부제: 황금 머리털 3

 

 

옛날 옛날에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한 효자가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가 시름시름 앓더니

일어나지 못하고 눕게 되었어요.

 

효자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동네 의원을 모셔왔어요.

 

의원이 한참을 진맥하고는

말하는 것이었어요.

 

"어머니의 병이 무엇인지 도저히

알길이 없습니다."

 

그러더니 그냥 집을 나가버렸어요.

 

효자는 다시 한번

주변 의원을 탐문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작은 마을이라 그 마을에는

의원이 더 이상 없었고

 

저 멀리 이웃 동네에

용한 의원이 있었어요.

 

그래서 죽어라고 달라가서

의원에게 어머니의 사정을

자세히 이야기하고

방문하기를 청했어요.

 

하지만 이미 시간이 지나

저녁이 늦었고

의원은 왕진을 가지 못하겠다고

말을 하는 거였어요.

 

하지만 효자는

그 말대로 할 수가 없었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생겼는데

그냥 돌아갈 수는 없었어요.

 

다시 사정을 이야기하고

손수레를 빌려 의원을 태우고

집으로 달리기 시작했어요.

 

집에 도착한 의원이

진맥을 이리저리 해 보며

머리를 갸웃거리는 거였어요.

 

"도저히 저는 이 병을 알 수도

고칠 수도 없습니다. 다른 의원을

찾아보시지요."

 

라고 하는 거였어요.

 

효자는 너무도 낙심이 되었고

눈을 뜨고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것을

지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너무도 마음이 아팠어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 아침이 되었어요.

 

멀리 밖에서

목탁 소리가 들리는 거였어요.

 

"탁탁탁"

"탁탁탁"

 

"게 아무도 없어요.

시주 좀 하시지요?"

 

사실 효자네는 너무도 가난해서

시주할 쌀이나 돈이 거의 없었어요.

 

하는 수 없이 얼마남지 않은

쌀을 다 내어 드렸어요.

 

착한 효자라서

그냥 스님을 보낼 수는 없었던 거지요.

 

그런데

스님이 나가면서 하는말

 

"어허, 이집에 큰 우환이 있는데

정말 고치기가 어렸겠어"

 

그런 말을 남기고 돌아서서

나가려는 거였어요.

 

효자는 그 말이 귀에 속

들어와서 스님을 바로 붙잡고

말씀 드렸어요.

 

"스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어머니가 아프신데 방법이

없다는 말씀이세요?"

 

"그렇다네, 어머니의 병은

어떤 거로도 고수칠 가 없네

포기하는 게 나아"

 

"아니, 그럼 방법은 있다는 거에요?

무슨 방법인지 말씀만 해 주시면

제가 꼭 그 방법대로 해서

꼭 어머니를 낫게 할게요."

 

"젊은이, 어머니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있긴 한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네. 그러니 포기하는 게 나아"

 

"스님, 제발 알려주세요. 못해도 듣고

제가 결정할게요. 제발"

 

스님은 효자의 간청에

자세히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었어요.

 

첫번째 강을 건너야 하고

두번째 동굴을 통과해야 하며

세번째 늪을 지나야 한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사람이라면 한명도 강을 건넌

사람이 없었고,

둥굴과 늪을 건너간 사람도 한명도

없었다는 거였어요.

 

더구나

마지막인 마귀할멈의 성에 들어 가

황금 머리털 개3를 뽑아야 하는데

그것이 가장 어렵다는 거였어요.

 

이야기를 다 주해 고

주의할 점도 다 알려 준 스님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들 들은 효자는

너무도 앞이 캄캄하여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하지만 효자는

어머니가 죽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었어요.

 

다음날 열심히 짚신을 삼아서

길을 떠날 차비를 했어요.

 

그리고 부엌 아궁이에는

오래오래 탈 수 있는

장작을 넣놓어고

큰 솥에는 물을 가득 부어놓고

스님이 가르쳐 준대로

준비를 해 놓고 길을 떠났어요.

 

점심이 지나 출발한 효자는

몇 시간을 가도 강이 나오지 않아

지칠대로 지쳤고 도저히 더 걸을 힘

조차 남아있지 않을 즈음

저 멀리 어둑어둑한 그림자와

소리가 들리는 거였어요.

 

출렁거리는 물소리와 주변보다

더 까만 그림자였어요.

 

가까이 가 보니

스님이 말씀해 주신대로

큰 강이 가로 막고 있는 거였어요.

 

그런데 스님께서 말씀해 주신

나룻배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모습이 보이지 않았어요.

 

한참을 찾고

너무도 목이 말라 강물을

마시고 있는데

저 멀리서 소리가 들리는 거였어요.

 

출렁, 출렁, 출출렁

출렁, 출렁, 출출렁

 

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을 보아

무언가 가까이 오고 것이

틀림이 없었어요.

 

바로 나룻배를 저어 오는

사공과 그 나룻배였어요.

 

효자는 사공에게

부탁을 했어요.

 

사공님, 사공님, 저를 건너주세요.

그러면 당신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을

꼭 알려줄게요.”

 

사공은 퉁명스럽게 말을 하는 거였어요.

 

그래, 그럼 얼른 타

 

효자는 바로 배에 올라탔고

사공은 효자를 붙잡고 묻는 거였어요.

 

빨리, 말해. 어떻게 하면 이 배에서

내가 벗어날 수 있는 거야.”

 

효자가 말을 했어요.

 

사공님, 사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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