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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비우니 편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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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비우니 편한 것을


마음 비우기 전엔 몰랐던 아름다운 세상을 마음을 비우고 이제 알았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나니 비운 만큼 채울 수 있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 비우기 전에는 어떡하면 가득 채울까 욕심이 생겨나고, 무엇이든 갖고 싶은 생각으로 넘쳐 나던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 비우고 빈 몸이 되고 보니 세상을 바로 보이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빈 몸이 되기 전엔 허울 좋은 가식 덩어리가 가득 차서 넘쳐 흘러 내리던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 비우기 전에는 세상 사람 모두를 불신하고 믿지 않았는데, 세상은 아름답고 향기롭다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 비우고 이제야 알고 보니, 이렇게 쉬운 걸 예전엔 몰랐습니다.


가질 거와 버릴 것을 알게 되니 희망 찬 미래와 행복이 보이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법정 스님 ‘무소유의 행복' 중-


>글출처:카스-세상의모든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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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1 페이지

livinglegend님의 댓글

마음 비우기란 것이 말처럼 그럽게 쉽게 되지 않는 저로서는 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개념입니다.
타인과의, 심지어는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들리는 말, 또 내가 생각하는 말들로 늘 머리 속이 복잡하고,
이 상황에서 왜 그런 말이 나와야 했을까를 늘 되새기고 뒤집어보고 곱ssip어보는 제 사고 수준에서는...
마음을 비워낸다는 것은 거의 아무런 생각도 없는 무의식의 상태? 경지가 아닐까 합니다!
명상을 말하는 분들은 그런 것들을 잡념이라 치부하고, 잊어버려라, 과거일 뿐이다...라고 제가 받아들이기엔 정말 어려운 도움 말씀을 하시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한 일일지?
너무 궁금하고 때로는 불현듯 그 말들에 화가 치밀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래도 정신 수련이 아무 많이 부족하고, 의심도 많고, 쓸데없는 자기류의 ㄸ고집 그득한 고약한 50대 후반의 전형적인 고인 물, 똥차 신세인 한국의 남성입니다!
그리고 이제 겨우 '내려놓기'라는 개념들에 설득당하여 겨우 조금 이해를 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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