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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머머리 느낌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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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풍성한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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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1 페이지

livinglegend님의 댓글

얼른 보기에는 멀쩡한데 고개(?) 숙이면 보이는 허전함?
마치 제가 모르고 있다가 위에서 찍힌 폰 카메라에 드러난 소갈머리(속알머리, 정수리 부분?) 상대적 빈곤감?을 느꼈던 처지에 동병상련의 감이... ㅜㅜ

livinglegend님의 댓글의 댓글

그 때 그 시절(이것도 영화 제목 아닌가요? ^^) 선생님들의 지도 방식은 이 '친구' 영화 속 상황과 거의 흡사합니다.
영화 속 상황이 다소 과장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남학교는 거의 군대식 지도, 통제였지요!
더구나 제가 부산에서 고교실절을 보냈기에 이 영화 속 스토리 전개, 상황들이 너무 익숙합니다! ^^
저 또한 교련 시간 우천 상황이어서 교실 수업을 하며 자기 소개 시간을 갖는데, 제 차례에 앞에 나가 출신 중학교 말하는 중에 무의식 중에 차렷 자세에서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는데, 사투리를 쓰지 않았던 교련 선생님 제 손이 있는 부위를 발로 한 번 차며 그렇게 물으시더군요!
'피아노 치나?'
그리고 그 시절에 저렇게 영화 속의 상황에서처럼은 쫌 아닙니다.
아무리 짱 아니라 짱 할애비도 선생님 뭐라 하시면 고개 푹 숙이고 '죄송합니다!' 부터 먼저 나갑니다!
안그랬다가는(반항했다가는) 선생님이 아니라 동급생들에게서 '저 또ㄹㅇ ㅅㄲ' 취급과 눈길을 받던...
거의 두사부일체 속 상황은 꿈도 꿀 수 없는 군사부일체 시절이니까요^^

도식락 까먹다 들킨 한 짱 친구는 해당 교과 시간 선생님 훈계에 끝내 눈물을 보였고,
그걸 멀뚱히 보고 있던 저는 괜히(제가 인상이 좀 안 좋았을까요?
'니 나가서 운동장 끝으로 네 바퀴만 돌고 온나!' 라는 말씀에 영문도 모르고 졸지에 뛰고 들어온 적이 있습니다!

요즘 세태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아마 그 학교 난리 났겠지요? ^^
그래서 요즘은 우리 선생님들 보기가 너무 애처롭고 송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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