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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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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 전 직장에서 연수용으로 보았던 영상 자료입니다.

'가장의 무게'라는 tommkr 님의 글을 보았을 때 생각이 나서 여기 같이 올려봅니다.


저에게 아버지란 어떻게 해도 넘을 수 없는 산과 같은 분이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위급한 순간에 언제 어디서라도 나타나셔서 구원해주셨고,

한 번도 저의 잔 재주를 칭찬해주신 적 없었지만,

저의 발버둥에 가까운 노력들을 조용히 지켜봐주셨고,

아버지의 기준에 그게 아니다 싶을 때면 간단한 말씀으로 다른 시각을 제시해주셨습니다.


저의 작은 갈등의 시기일 사춘기를 아버지의 연령 때면 전쟁을 겪으셨고,

이후 배고픔의 시기였음에도 동생들을 챙기셨고,

그 와중에도 사진들을 보면 인생화보 같은 멋진 사진들을 남기셨고,

야구를 하셨고,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글 솜씨를 보여주셨고,

존심 강한 제가 볼 수 있도록 필요한 책들을 슬쩍 주변에 두어 주셨고,


세월과 시대의 변화와 또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는 미래에도,

어느 목사 님의 평으로도 '세상을 달관하신 분'이라는 평을 들으셨듯이 흔들리지 않고 살아남으실 분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배우자이신 분, 저의 어머니를 떠나보내시고 나서는 비록 자식들에게는 화목, 우애를 강조하셨지만,,,

어머니의 곁이 그리우셨는지...그 곁으로 떠나셨고,

자식들의 고집으로 당신의 형제들이 있는 곳으로는 가지 못하고 지금 한 곳에 계십니다.


그리고 지금도 제 곁에 언제나 계십니다!

아버지, 어머니! 

이 세상 그 어떤 말로도 대신할 수 없는 말보다 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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