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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잡고 개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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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처자가 안동 총각 한테 시집을 왔다


어느날 서울 친정 엄마가 딸내집을 찾아 왔다.

초행길이라 길가는 사람에게 

"ㅇㅇㅇ 아파트가 어디로 가야 하나요?" 물으니

"다리 한테 물어 보이소"

하며 그냥 가 버린다


이상하네

다리 한테 물어 보라니 ...

내가 잘못 들었나???...


이번엔 다른 사람 에게

저 실래 합니다만

"ㅇㅇㅇ 아파트 갈려고 하는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는 잘모리니 다리 한테 물어 보소"

하고는 또 가버린다


이상타??

말하는 다리을 놓았나??

우째 우째 해서 딸래집에 갔드만...

서울서 사돈 왔다고

가까이 따로 사는 시어머니가 인사차 왔다.


저녁을 묵고 잘때가 되서

딸이 시내 모텔방을 잡아줄려 하니

시어머니 왈

"같은 안사돈 끼린데 마 울집에 갑시더"

"소잡기는 해도 개잡으이 갑시더..."


서울사돈 손 사래을 흔들며

"안그래도 됩니다

소 잡고 개도 잡는다고요??

안동 지방이 다른줄은 알았지만

사돈 왔다고

소 잡고 개 까지 잡는것은 ...

너무 부담 스럽네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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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1 페이지

marduk님의 댓글

어릴적 제가 살던 동네도 소잡고 돼지잡고 개잡고 뱀잡고 미꾸라지잡고 가재잡고 새잡고 생각해보니 많은것들을 잡았네요. 가끔 선무당이 사람도 잡을때가 있었지요.~~~ㅋ

서산노을님의 댓글

ㅋㅋㅋㅋㅋ....제니스 님 정답이네요....경상도 사투리라 해도 부산부터 안동 지역까지 억양부터 용도까지 많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livinglegend님의 댓글의 댓글

ㅎ~ㄹ 올리신 분도 모르고 올리셨다니... 그렇담 질문 게시판에 올리셔야 했을 거 같습니다만... ㅋㅋ

livinglegend님의 댓글

부산도 솔직히 다른 경상도와는 쪼매 달룹기는 하지만도
마 그래도 지도 중고 부산서 나왔는데예~
 도대체 먼 소린고 몰겠심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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