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에 대한 존경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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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에 대한 존경심
1592년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과
치열한 전투 끝에 패배를 경험한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다른 일본 장수와는 다르게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회고록에 다음과 같이
남겼습니다.
'두려움에 떨려 음식을 며칠 몇 날을 먹을 수가 없었으며
앞으로의 전쟁에 임해야 하는 장수로서 직무를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갔다.'
또한, 회고록에는 적장이었지만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도 세세하게 적어놨습니다.
'전몰장병의 시신을 수습해
작은 배에 각각 실어 고향으로 보내고
백성과 병사가 먹을 양식을 구하기 위해
섬 개간을 허락해 달라며 직접 백방으로 백성의 살길을 찾으려는
이순신의 리더십을 보며 적장이지만 존경할만한
장군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이순신을 보고 직접 겪은 그는
한산도 대첩에서 패배한 뒤 고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매일 서재 은밀한 상자 속에서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 한 점을 꺼내놓고 비밀스러운 제사를 지내는 마음으로
예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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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역사보다 패배의 역사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합니다.
와키자카는 비록 왜군의 장수였지만,
자신의 과오와 상대의 뛰어남을 인정하고
회고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와키자카 야스하루 후손들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과 위대함을 기리는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싸움에 있어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 충무공 이순신 –
출처;따뜻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