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0821 물 먹인 쇠고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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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먹인 쇠고기 1
기자가 돈키호테에게 물었다.
"물 먹인 쇠고기 운운하는데 근절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돈키호테가 대답하였다.
"간단하죠. 물 값을 쇠고기 값보다 훌씬 비싸게 올리는 겁니다."
남자는 똑 같아
딸이 약혼했다고 말하자 잠시 후 아버지가 물었다.
"그 남자 돈은 좀 있니?"
그러자 딸이 언짢은 소리로 말했다.
"참, 남자들은 어쩌면 그렇게 다 같을까. 그건 바로 그 이가 아빠에
대해서 물었던 질문이에요."
서민들의 참된 벗
세종대왕은 어질고 백성을 사랑하여
그 신하들 또한 백성들에게 은혜로운 분이 많았다.
그 중 좌의정 맹 사성은 남달리 경허하고 소박하여
서민들의 참된 벗으로 잘 알려져 있는 분이다.
그는 효성 또한 지극하여 틈만 있으면 온양에 계신 어머니에게
문안을 드리러 갔다.
아첨하기를 좋아하는 지방의 벼슬아치들은 그에게 잘 보여
높은 벼슬을 하려하였으나 이상하게도 행차하는 모습을 보기가
여려웠다. 마침 맹정승이 서울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아낸 지방
헌감은 온양가는 길목에서 기다렸다.
그때 웬 노인이 초라하게 소를 타고 지나가자
헌감은 나졸들을 시켜 꾸짖게 하였다.
"거기 소 타고 가는 늙은이 어디 사는 누군데 이 고을 사또 앞을
무례하게 지나가느냐. 어서 내려 서지 못하겠느냐?"
하자 노인은
"온양 사는 맹고불이 제 소 타고 간다고 여쭈어라."
하니 현감은 파랗게 질려 안절부절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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