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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 텐트 속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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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 텐트 속에서 생긴 일 


어떤 아자씨가 야영지에서 술을 진탕 먹었대요.
그러고 텐트를 찾아서 들어가서 자는데
텐트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실수로 남의 텐트를 들어가서 잔 거예요.
그런데 급기야 그 집 아들을 끼안고 잔 겁니다.
아들은 자고 있으니까 당연히

지 아버지인 줄 알고 가만히 있었구요.

그런데 나가 있었던

진짜 아부지가 들어와서 보니 어이가 없는 겁니다.
왠 외간 남자가 텐트 속에서 자고 있으니!!
것도 자기 아들을 껴안고 자고 있으니!!
그래서 그 남자를 깨우고 나서
거기 자고 있던 아내한테 
버럭 화를 냈답니다.

이 문딩 가시내야.

니는 남의 남자가 옆에서 자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나."


"내가 그걸 으케 아나.

나도 자고 있었는데."


"응? 응?

뭐라 카노

아무리 그래도 그걸 모르나?
외간 남자가 아들을 끼안고 
자고 있는데.

응?" 문딩아


"아, 나도 억울하데이.

왜 자꾸 나한테 그라쌓노?"

그러니까 일어나 옆에 있던 술취한 남자도

미안해서 계속 사과를 합니다.


그래도 이 아버지는 말리니까 더 열이 뻗쳐서 아내한테,


"응? 생각할수록 열받는다.

어떻게 그걸 모르나?"


"그만 쫌 해라. 저 아저씨도 사과하는데."


"응? 야 이 여편네야.

그럼 니는 저 남자가 니 껴안고 자도 몰랐을기가."

그러자 술취한 남자가 한 마디 합니다.



.☆
. ★
.☆
.★
.☆
.★
.☆
.★

"저기 껴들어서 미안한데예,

그건 말도 안됩니더.
우리 나이에 누가 마누라를 끼안고 잡니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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