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을 만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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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을 만들지 마세요
진정 우리가 미워해야 할 사람이
이 세상에 흔한 것은 아닙니다.
원수는
맞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작 내 마음속에 있을 때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또 다른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내 안에 공존합니다.
그러나 그 사랑도, 미움도
상대방보다는 내가 먼저 내 마음이
먼저 만든 것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먼저
마음의 벽을 쌓고 오해를 만들고
사소한 일에 미움을 만든 건 아닐까요.
내 안의 미움을 먼저 털어내야
사랑이 깃드는 것.
그것이 진정 나 자신과
상대를 위한 것입니다.
마음이 맑은 사람은
아무리 강한자에게도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약한자에게도 쉽게 휘말리기 마련입니다.
당신이 후자 이거든
차라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까만 마음이 되십시요.
까만 조가비가
수많은 세월동안 파도에 씻기어
하얀 조가비가 되는것 처럼
자꾸만 다듬어 마침내 맑음을 이루십시오.
맑음이 되려면 먼저
최초의 자신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가치관이 분명하고
그에 따르는 품행이 명백한 사람은
어느 경우든 자신을 되찾기 마련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기를 잃지 않는 사람
그리하여
언제 어디서나 의젓한 사람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바닷가의 수많은 모래알 중에서도
그저 딩굴며 씻기며
고요하게 나를 지켜낸 조가비처럼
바로 내안의 주인이 되는것 입니다.
주인이 되거든,
옛날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주인이 되어
옛을 생각하면 미움이 생깁니다.
미움은 언뜻 생각하면
미움을 받는 자가 불행한 듯하지만
실상은 미워하는 자가
참으로 불행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미움없는 하루속으로
그렇게 곱게곱게 씻겨 가십시오.
내 안에 많은 미움을 만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