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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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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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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는 ''이 필요 없는 식당이 있습니다.
'
끼익'하는 문소리가 들려도,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네도
직원들은 묵묵부답입니다.

재료를 다듬고 조리하는 소리만 들릴 뿐
어느 곳보다 적막한 이곳은 바로 '수화식당'입니다.
식당의 이름처럼 이곳엔 손으로 말하는
청각장애인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꼭 수화로 대화해야만 주문되는 건 아니지만,
수화로 주문할 때 500원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벽면엔 큰 모니터로 수화 영상을
틀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포항에서 가장 조용하다고 할 수 있는 이곳은
원래 나이트클럽이었다고 합니다.

동네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곳이
가장 조용해진 장소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소통이 어려워 청각장애인과
일하지 못한다는 편견을 깬 이곳은
이제 손님도 일하는 직원도 모두가 사랑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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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에 대한 편견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장벽입니다.
장애인 분들이 '노력'을 해서 얻은 것은
'
극복'이 아닌 '성취'입니다.

누구나 그렇습니다.
노력하면 같아지는 것이 아니고 나아지는 것입니다.
세상을 사는 모든 장애인, 비장애인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간혹 '다르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쓰는 말이 바로 '틀렸다'입니다.
그래서 '틀린 사람들' '틀렸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알려줘야 합니다.

그 생각 뒤에는 '따뜻한 하루'
항상 서 있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
제인 오스틴 –

 

출처: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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