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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의 암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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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의 암닭
앞집 암닭은
알도 잘 낳고
꼬꼬댁 울음소리도 정말 아름다웠어.
그런디
그 집 수닭은 날마다
그 암닭을 두둘겨 팼어~~~......
이웃의 닭들은 몹시 의아해 했어.
왜 맨날 저렇게 이쁜 암닭을 패는 것일까~???
오랜동안 짝사랑하고 있던 옆집의 수닭이
그 암닭을 불러내 조용히 물었어.
"도대체 그렇게 날마다 맞고도 참고사는 이유가 뭐요~?
그러지 말고 차라리 나랑 삽시다~~~."
그러자
그 암닭이 수닭에게
얻어맞은 눈두덩이를
달걀로 문지르며 . . . . .
" 지 ~가 ~유~!!! . . . . .
오 리 알 을 낳 았 걸 랑 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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