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행하다보면 주차할 일이 자주 생기게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풋브레이크, 주차브레이크, 기어 P단인데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어와 브레이크 사용법을 잘못알고 있어 차에 큰 무리를 주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럼 오늘은 주차 시 브레이크와 기어의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 기어의 원리

먼저 P 기어가 어떻게 차를 움직이지 않게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변속레버를 P에 넣으면 변속기 내부 파킹 기어에 고리가 걸려 변속기 장치가 움직이지 않게 되는 원리인데요. 바퀴를 고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파킹기어 톱니 사이에 파킹폴이라는 고리가 정확하게 체결될 때까지 간격(유격)이 생기는데요. 간혹 P 기어를 넣고 풋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차체가 덜컹거리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P 기어는 주차브레이크와 함께 사용 해주세요. 

주정차 시 주차브레이크를 하지 않으면 주정차하는 동안 차체의 부하를 작은 파킹폴과 변속기 장치들이 부담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차할 때는 P 기어와 주차브레이크 함께 사용해 기어에 무리가 가는 것을 예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경사지에서 주차를 할 경우 주차브레이크를 꽉 밟아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렇지 않으면 P기어에 큰 부담을 주게 되고 이후에 차가 덜컹거리면서 파킹기어의 톱니가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P 기어먼저 or 주차 브레이크 먼저?

앞서 말씀드렸듯이 P기어를 넣고 브레이크 발을 떼면 차가 '덜컹' 하면서 파킹기어가 하중을 부담하게 되는데요. 이때 주차브레이크를 채우면 하중은 계속해서 기어내부 장치들이 감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P기어에 부담을 줄이고 주차브레이크가 더 많은 하중을 받을 수 있도록 주차브레이크 체결 후 P기어를 넣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브레이크 패달

앞서 말씀드린 매뉴얼의 주차브레이크 사용법과 달리 엔진 정지 방법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P 기어를 넣고 주차브레이크를 걸라'고 나와 있습니다.

즉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라면 브레이크가 하중을 부담한 상태이기 있기 때문에 순서 관계 없이 P기어와 주차브레이크를 넣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된다는 것입니다.

결론

시동이 꺼질때까지 브레이크 패달을 꾹 밟아야하고 출발할때도 출발 직전까지 브레이크 패달에 계속 밟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주차 시 주 역할은 주차브레이크가 하는 것이고 P모드는 보조 수단이라는 점은 꼭 기억하시고, 항상 P기어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주차브레이크를 사용해 주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