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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스펙-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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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스펙-인성>
신기술을 개발하여 고속성장 중인 어느 중견기업에 입사지원을 한 두 명의 청년이 있었다. 한 명은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개의 자격증, 해외어학 연수 등 각가지 뛰어난 스펙에 외모까지 훤칠한 청년이었고 다른 한명은 지방대학교 출신에 스펙도 별 볼일 없는 청년이었다. 최종 면접을 거친 후 그 기업은 지방대출신에 스펙도 보잘것없는 청년을 채용했다. 임원이 면접관에게 그 이유를 묻자 “좋은 스펙을 겸비한 청년은 면접과정에서 자기중심적이고 교만해보였기 때문에 탈락시켰고, 지방대출신의 평범한 학생은 진솔하고 겸손했으며 자기희생적인 품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청년을 합격시켰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인성과 품성을 실력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이런 추세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까지 이어지고 있다. 스펙이 뒤쳐지더라도 인성이 좋은 사람이 일도 더 잘하고 좋은 성과를 낸다는 것을 그동안 기업들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 지능지수(IQ)외에 EQ, NQ란 말을 자주 듣는다. EQ란 자신을 비롯하여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과, 삶을 활력 있고 풍성하게 하는 방향으로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을 지수화 시킨 것으로 감성지수라 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솔선수범하는 경향이 강하다. NQ는 공존지수로서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맺으며 운영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을 지수화 한 것이다. 공존지수가 높을수록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을 잘하여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 이는 결국 소중한 자산이 되어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무슨 일에서든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물론, 감정제어나 공감능력을 물리적인 수치로 계량하여 수치화 한다는 것이 기계적인 느낌이 들어 딱딱하기는 하지만 이는 눈에 보이는 숫자로만 평가하는 정량적 평가가 아니라 숫자로 보이는 것을 가치로 환산하는 정성적 평가로서 사람의 잠재력,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기에 기업의 입사면접에서도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EQ나 NQ지수가 높다는 것은 인성과 품성의 바탕이 좋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좋은 인성은 비단 입사조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삶 전체를 관통하여 직장이나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조직을 융화시키고 잘 이끌어나가는 리더들을 살펴보라. 그들은 한결같이 좋은 인성을 가지고 있으며 온화하면서도 함부로 대하지 못할 기품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반면에 아무리 전문적인 지식이 많고 뛰어난 자격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인성이 결여되면 결코 리더가 되지 못한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는 관우나 장비처럼 무예가 뛰어나지도 않았고, 제갈량처럼 출중한 지략가도 아니었지만 그가 지도자로서의 인성과 품격, 덕목을 갖추었기에 그들의 리더가 된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리더십에 대한 토론은 반드시 능력과 경쟁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반드시 한 개인의 인격과 성실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그러므로 취업을 준비하든지, 또는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려 하던 지간에 먼저 인성과 품성을 함양하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좋은 인성이 최고의 스펙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평소에 공손하고 일을 하는데 신중하고 사람을 대하는데 진실하라. 그러면 비록 오랑캐 땅에 간다 할지라도 버림받지 않을 것이다.” 라고.
출처 -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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