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를 허용해주세요.
[ 자바스크립트 활성화 방법 ]
from Mohon Aktifkan Javascript!
좋은글 분류

도사물나무 꽃

컨텐츠 정보

본문

도사물나무 꽃 

19f69e197a899f3db27311d5d9333903_1652061021_8714.jpg

한차례
벚꽃잔지 끝난 뒤
신록이 꽃처럼 눈부신 봄날
옛집 뒤란에서
소리없이 피었다 지고 있는
도사물나무 꽃을 본다.

누가 본다고 피고
누가 보아주지 않는다고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누가
이름 부르지 않아도
묵묵히 꽃을 피우고
홀로 저물어가는 꽃을 보며
생각한다
부디 나의 생도
저 꽃처럼 의연하기를


글.사진 - 백승훈 시인 












관련자료



댓글 6 / 1 페이지
좋은글 4,924 / 210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