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0431 칠순 노부부의 어느 밤
컨텐츠 정보
- 7,017 조회
- 10 댓글
-
목록
본문
칠순 노부부의 어느 밤
칠순이 넘은 노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잠자리에 들때 할머니는 문득 옛생각이 나서
"영감...그래두 젊었을 때 영감이 항상 자기 전에 날 꼭 껴안아 줬었지."
할아버지는 서비스한다 생각하고 꼭 껴안아 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그리구, 내 입술에 살며시 키스 해 주었어."
할아버지는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키스를 해 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그리고는 입으로 내 귀를 살짝 깨물어 주었지."
그런데 할아버지는 그 소리를 등자마자 벌떡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었다.
당황한 할머니
"여...영감... 어디 가는 거예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하는 말
"이빨 가지러..."
대나무
아무리 위로 위로 몸을 키워도 내내 속이 텅빈 것이 대나무다.
대나무의 마디를 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꼭 속을 채우고 말 거야!!!...."
그렇게 다짐하면서 다시 힘껏 몸을 키워 보지만
막상 한 매듭 다 지어놓고 보면 다시 속이 텅 비고....
그래도 대나무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꿈을 꾸며
수십 마디의 삶을 살아보지만
끝내 속을 채우지 못하는 나름대로 슬픈 식물이다.
그저 키만 자란....
그 대나무의 모습에서 문득 사람의 모습이 보여짐은 왜일까...
"...다음엔, 이번엔 꼭..."
그렇게 마음 다잡으며 살지만
언제나 뒤돌아 보면 텅빈 듯한 삶과 닮아서일까...
오늘의 문자
------today------
오늘ㅎr루내ㄱr
많~이~!!힘내라고
문ㅈr로응원해
줄께요^__^
희망은 절대로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희망을 버릴 뿐이지.
-리처드 브리크너 '망가진 날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