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 커피 이렇게 마시면 보약이 따로 없다
컨텐츠 정보
- 6,549 조회
- 4 댓글
-
목록
본문
커피의 원두를 볶으면 화학반응이 일어난다. 이 때 적어도 800개 이상의 화학물질이 생성된다. 하지만 이 화학성분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렇기에 어떤 이들은 커피가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또 다른 이들은 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며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면 콜레스테롤이 올라간다는 주장만큼은 사실이다. ‘커피기름이라고도 알려진 ‘카페스톨은 식물성 콜레스테롤로, 이것이 바로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범이다. 실제로 네덜란드 보건과학연구소에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4주간 하루 5잔의 커피를 마시게 한 결과, 남자 8%, 여자 10%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했다는 보고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 성인은 연간 세계 평균 132잔의 약 2.7배 수준인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이 통계는 커피를 매일 1잔씩 거의 빼먹지 않고 마신다.
이번 시간에는 커피를 보약이 되도록 마시는 방법에 대해 살펴 보겠다.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 종이필터 사용!
결국, 커피의 ‘카페스톨을 제거해야 커피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장항준 전문의는 ‘종이필터를 통해 카페스톨(커피기름)을 걸러내야 한다고 전했다. 종이필터를 사용하면 카페스톨과 같은 나쁜 물질은 제거되고, 커피의 좋은 작용은 상승시킬 수 있다. 특히 심장이 좋지 않거나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커피를 마신다면 종이필터 사용은 필수다.
노르웨이에서 20-79세 50만 8,747명을 대상으로 20년 동안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종이필터 여과지를 사용한 커피 추출방식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15%나 낮췄다. 반면 에스프레소 추출방식(종이필터 여과지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 커피를 마시는 그룹은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적정 커피 섭취량은?
그렇다면 적정 커피 섭취량은 어느 정도일까.
종이필터로 여과한 커피를 하루 4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그는 전했다. 논문에 따르면, 종이필터로 여과하지 않은 커피를 하루 9잔 이상 마시면 허혈성 심혈관질환 위험이 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섭취 시 주의사항
커피는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식품이지만 과도한 섭취 또는 잘못 섭취할 경우 신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통증완화를 위한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을 커피와 함께 먹으면 콩팥에 부담을 주며, 감기약을 커피와 함께 먹으면 감기약 속 에페드린 성분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위장 점막을 자극해 위염, 속쓰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커피를 피하고, 공복 시 커피 섭취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0Kcal인 블랙커피를 제외한 카푸치노(110kcal), 카페모카(290kcal), 아인슈페너(410kcal) 등에는 밥 한 끼에 버금가는 칼로리가 있으니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블랙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편안한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6시간 이전에는 커피 섭취를 금해야 한다.
커피의 효능
1. 당뇨예방
커피를 내릴 때 나오는 커피기름을 카페스톨이라고 하는데, 이 성분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능도 있다.
덴마크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3~4잔 마시면 커피에 미량 들어있는 카페스톨이 포도당에 노출되면서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킨다고 한다.
연구팀은 당뇨병 쥐에게 카페스톨을 투여한 결과, 인슐린의 분비량이 75~87% 증가했고, 인슐린 민감성이 42%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효능으로 인슐린의 기능이 향상되고, 체내 혈당을 적절하게 균형을 맞춰 당뇨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카페스톨이 당뇨병 예방만이 아니라 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2. 다이어트
우리가 흔히 아메리카노라고 부르는 당이 없는 커피는 심장박동과 신진대사를 높여 지방을 태우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며 근육운동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영국 노팅엄 의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피의 성분들이 인체의 착한 지방인 갈색지방을 활성화시켜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고 밝혀졌다.
갈색지방은 잉여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과는 달리,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지방이다.
커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보려면 식사 직후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하기 30분 전 한잔을 마셔야 카페인이 지방 산화 역할을 해 체지방을 분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3. 우울증 감소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행복감을 주는 6가지 식품 중 하나인 커피는 우울증 발병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이 각성효과를 일으켜 기분을 나아지게 하고, 우울증의 원인인 뇌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은 “카페인이 우리 뇌에서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뇌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끼쳐 기분 전환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매일 4잔(227㎖)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20% 낮아진다고 밝혔다.
4. 알츠하이머병 예방
커피는 기억력 손상을 보호하여 알츠하이머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억력을 손상시키는 것은 몸속 아데노신 성분인데, 커피 속 카페인이 아데노신 발생을 차단시켜 기억력 감퇴를 경감시킨다.
포르투갈 로드리 교수는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커피는 알츠하이머의 대표적 증상인 인지력 및 기억력 상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커피의 카페인을 섭취한 쥐와 그렇지 않은 쥐를 비교한 결과, 카페인을 섭취한 쥐는 뇌 조직에서의 시냅스 손상이 덜 나타나 기억력 감퇴를 경감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