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눈'이 경고하는 10가지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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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유심히 살펴보면 건강 이상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
이에 평소 눈에 나타나는 현상만 잘 살펴도 미리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치료할 수 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 눈에 흔히 나타나는 이상 징후 10개를 정리했다.
눈이 보내는 건강적신호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건강도 확인해 보자.
1. 눈 흰자가 누런빛 ☞ 간 이상
눈의 흰자가 약간 누런색을 띠면 황달기가 있어 간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간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에서 만들어지는 비리루빈이라는 물질을 분해하는데, 간 기능이 떨어지면 빌리루빈이 분해되지 못해 눈에 쌓이고 착색된다.
2. 눈꺼풀 안쪽이 연한색 ☞ 빈혈
잦은 두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린다면 눈꺼풀을 확인해보자.
눈꺼풀을 뒤집어 보았을 때, 정상인의 눈꺼풀은 연한 분홍색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옅어 흰색에 가까운 색상이라면 혈액의 흐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적신호다.
3. 흰자위 붉은 점 ☞ 고혈압 의심
눈의 모세혈관은 혈압이 높을 경우 확장되거나 터지면서 붉은색 점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재채기 등으로 급격히 혈압이 올라 혈관이 터질 수도 있으니, 흰자에 붉은 점이 3번 이상 반복되어 나타나면 고혈압을 의심해보자.
4. 검은자 속 흰 테두리 ☞ 고지혈증 의심
혈중 지질량이 높으면 혈관 끝에 지방이 침전되어 잘 쌓이기 때문에 검은자 가장자리 부분에 흰 테두리가 생기는 것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한쪽 눈에만 유독 굵고 흰 테두리가 생겼다면 목에서 뇌로 올라오는 혈관 일부가 막혔다는 증거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5. 눈꺼풀에 하얀 알갱이 ☞ 혈액 내 지방
눈꺼풀에 작고 하얀 알갱이가 있다면 혈액 내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다는 뜻이다.
눈 주위의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지방질이 뭉쳐있다는 신호로, 이럴 때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6. 가려움과 충혈
다래끼라고도 불리는 안건염은 눈꺼풀 가장자리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충혈과 가려움, 발열, 불쾌감을 동반한다.
보통 눈썹 모공의 눈물샘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데, 눈의 피로와 위생, 영양실조, 면역계의 손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7. 눈이 흐리게 보인다 ☞ 녹내장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면 녹내장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색을 감지하는 눈 부위가 손상된 홍채염일 수도 있다.
검사 결과 녹내장이 있다면 안압을 감소시키는 약을 처방받아야 하며, 홍채염이 있다면 코트티코스테로이드 안약이나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8. 사물이 두 개로 보인다.
뇌에는 눈의 근육 움직임에 관여하는 신경이 있는데, 뇌의 혈류에 문제가 생겨 신경이 손상되면, 눈의 움직임이 수월치 않아져 초점이 맞지 않게 된다.
따라서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날 경우에는 신속히 전문의를 찾도록 하자.
9. 눈꺼풀 떨림 ☞ 구안와사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은 피로 누적이 주요인으로,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를 취하면 점점 현상이 가라앉기 마련이다.
하지만 휴식을 취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눈꺼풀 떨림 정도가 거세지고, 얼굴 쪽에도 경련이 있다면 구안와사를 의심해봐야 한다.
10. 섬광이 비친다 ☞ 두통
눈에 번쩍이는 섬광이 비친다든가 점이 떠다니는 것은 편두통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이다.
이 증상은 두통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물을 많이 마시고 어둡고 조용한 방에서 휴식을 취하면 나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