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이렇게 먹었더니 지긋한 성인병 예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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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변했다. 지금까지 쪄먹거나 부식으로 졸여 먹는 단순 식량작물로 인식돼 온 감자가 겉과 속이 모두 칼라인 감자, 연중 칩 생산이 가능한 감자 품종 개발을 통해 다양한 용도로 개발 가능해 졌다.
감자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섭취되는 채소로 풍부한 영양 성분들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그 덕분에 오래전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지금까지도 여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섭취하고 있다.
몇몇 전문가들은 "우리가 감자를 흔히 음식으로 많이 먹지만, 약으로서 활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을 정도이며, 특히 '이렇게' 섭취할 경우 풍부한 영양성분들을 그대로 흡수해 놀라운 효능들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방법은 바로 감자를 생즙을 내어 섭취하는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감자의 효능과 먹는 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 보겠다.
감자의 효능
1. 항암 효과
감자는 항암,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성분이 고농도로 들어 있어,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생감자 속에는 바이러스와 발암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프로테아제 억제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미국 국제암센터 NCI가 조사한 암 예방 식물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영남대학교 연구에서도 감자가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감자를 많이 섭취하면 암세포가 죽는 것은 아니지만, 퍼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해 암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2. 당뇨 예방
당뇨환자들의 경우 염분을 줄인 식사를 해야 하는데, 감자에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과일보다 3~4배 이상 많다. 또한, 당분과 지방성분이 적고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당 수치를 낮춰주고 동맥경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100g의 쌀밥과 비교했을 때, 쌀밥의 칼로리는 143kcal, 감자는 63kcal로 적은 양에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단 조절을 해야 하는 당뇨환자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3. 고혈압 예방
칼륨 섭취량이 부족하게 되면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는데, 감자에는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할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팀은 20세 이상 성인 2만 409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칼륨 섭취가 많을수록 혈압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처럼 칼륨은 우리 몸에서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어,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혈압과 심장 건강을 강화시켜준다. 따라서,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나트륨이 많은 음식의 양은 줄이고, 칼륨이 풍부한 감자와 같은 식품을 꾸준히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좋다.
4. 염증 완화
감자는 염증 완화, 화상, 고열, 편도선이나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어, 민간요법 중 하나로 감자의 생즙을 관절염 및 통증 억제에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 감자 속 타닌 성분은 위산의 과다 분비를 억제해주고, 헬리코박터균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소화 흡수에도 도움이 되며, 음식의 역류를 완화시켜 식도 점막 염증 개선에도 간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건강프로그램에서는 "실제 위염, 위궤양을 앓던 60대 중반 환자가 생감자즙을 꾸준히 3개월 섭취해,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5. 피로 감소
감자 100g에는 26mg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 프랑스에서는 땅속의 사과로 불리고 있다. 하루 2개만 섭취해도 비타민 C 일일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으며,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다른 채소에 비해 불을 가해 조리해도 열에 강한 녹말 성분이 들어 있어, 비타민 C가 파괴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발육이나 신체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데, 이는 체내 합성 양이 적어,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분으로 감자에는 밀가루보다 더 많은 양이 포함되어 있다.
감자 섭취 방법
감자는 어떻게 먹어도 좋지만, 풍부한 영양소를 그대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열을 가해 찌는 것보다는 생으로 즙을 내 먹는 것이 더 좋다. 감자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많아 깨끗이 씻어 껍질째 즙을 내 매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감자즙을 마신 후 배가 아프거나 변이 묽어질 경우, 속이 차거나 허할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감자 속에는 칼륨이 풍부해 건강에 좋지만, 만성 콩팥병 환자의 경우 칼륨 배설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도한 양을 먹게 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햇빛을 받으면 푸르게 변하면서 싹이 나는데, 이때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생기기 때문에 푸르게 변한 감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