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동 반복하면 면역력이 뚝 떨어져 병원에 실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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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면역력을 키우려는 이들이 많다.
기온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특히 건강관리의 유의해야 하는 시기다. 게다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많은 이들을 힘들게 하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면역력 강화가 중요한 시기다.
생활 속에서 면역력 강화 방법에 대한 정보도 넘쳐난다. 대표적인 게 체온을 높여야 한다는 것. 운동을 하든, 따뜻하게 입든 체온을 올리는 것은 좋다. 그런데, 우리가 생활 속에서 건강과 미용을 위해 하는 사소한 습관들이 실제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평소에 우리가 무심코 하는 습관들이 우리 몸에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건강을 위한다며 열심히 하고 있는 것들이 거꾸로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데, 특히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나쁜 습관' 11가지를 살펴 보겠다.
1. 귀지 파기
귀지가 쌓이면 답답해지고, 가끔 간지럽기도 하다. 그래서 귀지를 잔뜩 파내고 나면 시원하고, 소리도 잘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귀지는 왜 생기는 것일까? 그냥 먼지 덩어리일 뿐일까?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해 주기 위해 형성되는 무엇이다. 땀샘이나 이도선의 분비물과 박리된 표피 등이 합쳐져 만들어진다. 귀지는 귀 통로의 청소를 도와주면서 윤활유 역할도 한다. 약산 산성이기 때문에 박테리아, 세균, 곤충을 막는 역할도 많다. 너무 많이 쌓이면 고막을 압박해 청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안전하게 제거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급적 파내지 않는 것이 좋다. 자연스럽게 매일 조금씩 부스러기로 배출되고 있다.
2. 저체온
우리 몸은 체온 변화에 아주 민감하다.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쓰게 되는 것이다.
원래 우리 몸은 뇌의 시상하부를 통해서 체온을 적절하게 조절하는데,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체온조절중추가 조절 기능을 잃어버려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된다. 이것이 곧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손발뿐만 아니라 몸에 찬 기운이 집중되는 아랫배가 차가운지 수시로 확인하면서 몸에 체온을 올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3. 항생제 과용
차가워진 날씨 때문에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고 감기 기운이 느껴지면 쉽게 항생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자연에서 우연히 발견되어 시작된 항생제의 역사는 길고 기여한 바도 많지만, 세균을 죽이거나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항생제의 본연의 역할이기 때문에 나쁜 세균 뿐 아니라 좋은 균까지 없애기도 한다. 크게는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변형 바이러스가 생기는 일부터, 작게는 개인의 몸속 균형붕괴까지 문제점도 많다. 항생제 복용의 부작용으로 많이 등장하는 식욕저하, 설사 등은 장내 유익균까지 죽어 생기는 장 기능 저하 현상의 일종으로 면역력 감소와 직결된다. 따라서 항생제는 처방에 따라 적정량만 신중히 복용하도록 하자.
4. 입으로 호흡하는 습관
코를 통해 호흡할 경우 코털이나 코 점막, 점액 등으로 인해 공기 중의 미세 먼지나 각종 세균들이 어느 정도 걸러지게 된다.
그러나 입으로 호흡할 경우 중간에 걸러지는 것이 없이 공기 중의 모든 것이 그대로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입으로 호흡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5. 코털 깎는 습관
면역력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먼지 등이 몸으로 침투하는것을 가장 먼저 막아준다.
따라서, 코털을 너무 잦게 깎거나 지나치게 바짝 깎게 될 경우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률이 상승하게 된다. 그러므로 코털을 과하게 뽑거나 깎는 습관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6. 구강 청결제 가글링
자고 일어나거나, 입안이 마를 때 입안이 텁텁하고 불쾌해 가글링을 하게 된다. 이 때 구강청결제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입안의 유익균을 포함해 모든 세균이 죽는다. 오히려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되거나, 장기간 사용하면 구강 건조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 너무 자주, 너무 오래 구강청결제를 머금고 있으면 치아가 변색되기도 하고,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입안의 습기를 말려버리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다. 심지어 화상이 생기기도 해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도 있을 정도. 꼭 필요하다면 하루 1회, 많아도 2회를 넘지않도록 하고, 양치질 대신 하는 것이 아니라, 양치질의 보조기능 정도로 활용해야 한다.
7. 때 밀기
때를 지나치게 밀거나 자주 밀 경우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는 각질을 억지로 제거하면서 이미 죽어있는 각질 외에 정상적인 상피세포까지 제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1년에 서너번 정도의 때밀기를 권하며,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한다.
8. 해를 싫어하는 습관
햇볕은 공짜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몸속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서 몸의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이고 우울증을 없앨 뿐만 아니라 잠도 잘 자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평소 햇볕을 피하지 말고, 많이 쬐는 것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습관이다.
9. 과도한 음주 및 흡연
알코올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정상적인 면역 세포 활동을 방해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흡연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자가 면역 질환을 유발하고 신체의 평형을 깨트린다.
10. 가공식품 과다 섭취
코로나19로 인해 가공식품 섭취율이 늘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가공식품을 과하게 섭취하면 포화 지방, 설탕, 나트륨으로 인해 비만,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11. 수면 부족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감염을 막는 능력이 저하된다. 잠을 잘 때 감염을 막는 주요 면역 분자인 사이토카인(cytokine)이 분비된다. 따라서 충분히 잠을 자지 않으면 사이토킨과 중요한 면역 세포의 수가 감소한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영유아는 10~17시간, 소아 청소년은 8~11시간, 성인은 7~9시간의 수면 시간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