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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섭취를 줄였더니 이런 증상들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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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열풍이다. 젊은층은 다이어트를 위해, 노년층은 근육 생성을 위해 단백질을 챙겨 먹는다. 고기 위주로 먹는 식단 외에 단백질 보충제를 따로 먹는 경우도 흔하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은 2018년 890억원 규모에서 2020년 2460억원으로 성장했다. 단백질은 근육 생성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적정량보다 많이 섭취하면 몸에 해롭다. 근육을 키우려고 운동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기 때문에, 단백질보충제를 추가로 먹으면 건강에 해가 되는 단백질 과잉 상태가 되기 쉽다.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당 0.8~1g이다.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할 경우 체중 1kg당 1.2~2g 정도가 적당하다. 단백질은 닭가슴살 한 조각(약 100g)에 23g, 달걀 한 개(흰자)에 3g 정도 들었다. 자신의 체중을 고려해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자

이번 시간에는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살펴 보겠다.

 

1. 신장 기능 저하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단백질 분해 과정에서 체내 질소 노폐물이 많이 형성되어, 노폐물을 걸러 주는 기관인 신장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 실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한 연구에서 12년간 43,000명 추적 연구한 결과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해 근육을 과도하게 늘린 사람의 경우 신장과 심장에 무리를 줘 사망률이 1.6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 심장 이상

단백질 과다 섭취는 심혈관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연구팀이 ‘EClinicalMedicine’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 국립 건강 영양 조사에 참여한 1만1576명의 식단과 심장 건강을 연구한 결과 고단백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이 함황 아미노산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높은 심장질환의 위험에 노출된다고 나타났다.

 

3. 통풍

단백질의 과다 섭취는 요산이 지나치게 관절에 축적되게 해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로, 고단백 음식 섭취하면 체내에서 요산 생성이 증가하게 된다. 퓨린이 많은 음식으로는 동물 내장, 정어리, 청어 등이 있다. 특히 요산 배설을 어렵게 하는 주류와 고단백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최악이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4. 탈수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탈수 현상 또한 유발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영양학 교수이자 미국당뇨병학회 대변인인 캐서린 잭슨 박사는 육류, 햄버거와 같은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해도 탈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단백질을 분해하려면 많은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 체중 증가

단백질의 과다 섭취는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을 먹을 때 지방과 콜레스테롤도 같이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이 지나치게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적절하게 섭취하도록 하자. 또한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kg당 0.8~1 g 정도로, 체중에 맞는 단백질 섭취량을 지키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소화 장애

단백질의 과잉 섭취는 소화장애를 불러오기도 한다. 단백질을 섭취할 때에는 그와 비례한 양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25~3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지 않은 채 단백질만 쌓이면 변비가 생기고 헛배가 부르는 증상들이 나타나다.

 

7. 간 이상

단백질의 과잉섭취는 간에도 이상 신호를 보낸다. 근육생성과 신진대사에 쓰고 남은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지방으로 바뀐 뒤, 간에서 분해돼 콩팥을 거쳐 체외로 배출된다.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과부하에 걸릴 수 밖에 없다.

 

8. 입냄새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입냄새를 만드는 주범이다. 입 안의 혐기성 세균이 입 안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내는 휘발성 황화합물이 입 밖으로 나가 냄새를 유발한다.

 

9. 급격한 감정 변화

단백질 섭취가 늘고 탄수화물의 섭취가 줄면 감정 변화도 크게 나타난다. 우리 뇌가 기분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생산하기 위해 탄수화물을 필요로 하는데, 탄수화물 공급이 줄면 초조하고 불안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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