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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0329 푯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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푯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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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밭을 가꾸는 한 농부가 있었다.
농사는 풍년이었으나
동네 아이들이 밤마다 와서 수박 서리를 해 가는 것이 고민이었다.
농부는 생각 끝에 꾀를 내어 수박 밭에 푯말을 세웠다.
그리고는 이렇게 써 놓았다.
"이 중 한 개의 수박에는 창산가리를 주사했음."
다음 날,
농부가 수박을 세어보니 숫자가 그래도 였다.
농부는 기쁜 마음에 돌아가려는데 푯말 밑에 젹혀있는 글이 있었다.
거기에는 작은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제 두 개 됐음."
길이 없어도
리빙스턴은 아프리카의 등불이었다.
그가 아프리카에서 헌신하고 있었을 때
영국에 있던 동료들이 도울 것을 의논하고 편지를 보냈다.
"자네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을 현지에 보내려고 하네. 자네
가 있는 곳으로 가는 가장 좋은 길을 가르쳐 주게."
리빙스턴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 곳까지 오는데 길이 있어야만 오겠다는 사람이라면 의미없네.
길이 없어도 오겠다는 사람을 원하네."
오늘의 문자
모래알이모여멋진
성이되듯이...
당신의지루한일상
이멋진내일의준비
임을잊지마세요.
아름다움도 때로 함께 누릴 사람이 없으면 쓸쓸함이 된다. -이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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