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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키우고 욕심을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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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키우고 욕심을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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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착하고 부지런한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 농부가 무를 심었더니 농사가
어찌나 잘 됐는지 커다랗고 튼실한 무들을
많이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농부는 이 모든 것이 고을을 잘 다스려 주는
원님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수확한 무 중
가장 크고 튼실한 것으로 골라
원님께 바쳤습니다.

원님은 농부의 진실한 마음을 무엇으로
보답할까 생각하다 마침 큰 황소 한 마리가 있어
이를 농부에게 주었습니다.

소문은 삽시간에 온 동네에 퍼졌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욕심 많던 한 농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착한 농부가 무를 바쳐 큰 황소를 얻었으니,
본인은 원님한테 황소를 바치면 더 귀한 것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황소를 받은 원님은 그 보답으로
무엇을 줄까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착한 농부가
가져다준 무를 주었습니다.

==============================================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하나를 가지려고 필요 이상의 것을
너무 탐하다가 모든 걸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것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의 하루는 어제보다
훨씬 행복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가장 축복받는 사람이 되려면 가장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C. 쿨리지 –

 

출처: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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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1 페이지

livinglegend님의 댓글

댓글의 답글로 쓰지 않고 그냥 새로운 댓글로 씁니다! ^^
욕심없는 마음이 귀함을 말씀해주셨는데, 그런 순수에 가까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만 산다면 정말 이 세상은 전쟁도 다툼도 없는 그런 곳이 되겠지요? 위 우화에서 다른 비약에 가까운 과정들이 그 순수한 마음의 고귀함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들이라고 생각한다면, 마치 세상의 악은, 사탄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거하기 위한 것이라는 식의 기독교 식 논리를 적용하는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 종교적 논쟁을  원하는 것이 아니구요!
세상은 또, 마치 위 우화처럼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섞이고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이더라구요. 저 또한 나름 저와 비슷하다거나 조금 저의 처지에 못미치는 이들의 마음과 처지를 이해하고 양보하며 살아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때인가부터 그런 마음 씀 자체를 되묻는 이들이 있더라구요.
"왜 그렇게까지 해요?" 또는 "의도가 뭡니까?"라고 묻는 등 ㅜㅜ
초등학교 시절 이모가 가져다 준 킹드롭스(아는 분은 아시지요? 요즘 비슷한 단단함과 맛을 가진 더 조그마한 크기의 캔디가 나왔다가 안보이던데^^)를 주머니 잔뜩 넣고 가서는 반 친구들에게 나누어 준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이런 비슷한 짓을 합니다.
그런데 되짚어보면 그 당신의 제가 뭐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갰다, 반 친구들의 호감을 얻어보겠다는 식의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었거든요.
그저 제 동생이 좋아하는 것을 보니 이 친구들도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 이후 고학년이 되어 잠깐 구멍가게를 하던 떄에 옆집에 살던 ㅁㅅ이가 가게 안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그 10원 씩이나 하는 꽈배기 과자를 살금살금 들어와 하나 꺼내 갈 떄에도 저는 그냥 그 아이가 얼마나 먹고 싶었을까 싶어 모른 척, 그 아이가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의 여동생이 가게를 찾아와 앞에 진열된 낱개로 된 캔디 하나를 살짝 몰래 집어 들 때에도 그냥 짐짓 모른 채 했습니다. 이건 그 녀석이 이뻐서라기보다는 그냥 귀여웠거든요.(단지 동창 녀석의 여동생이라는 것 말고는 사심 없음^^)
자, 그럼 그 이후의 이야기는요?
저는 여러 차례 그런 시기 이후 나름의 쉽지 않은 성장기를 거치면서 이래저래 사회적 약자 층, 또는 하고 싶지만 이러저러한 형편으로 인하여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다른 친구들이 그냥 평범하게 하고 다니는 것조차 하지 못하고 지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냥 자연스레 짠돌이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마음의 안타까움을, 나름대로는 조금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당에 숨어들었다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게 잡혀 온 장발장에게 '당신에게 준 은 촛대는 왜 가져가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던 미리엘 주교 님의 마음까지는 아니지만요.
쓸데없는 장광설이 되었지만, Windows에 다른 유틸들을 실어 설치용 파일을 회원들에게 거의 무상으로(포인트 쌓은 걸로 가져가는 부분은 무상 아니죠?^^) 나눔 하시는 Remiz 님의 마음, 저는 알 것 같으면서도 정말 궁금합니다^^
그래서 마음 한켠으로는 감사하면서도 조금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솔직히 가끔 저도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뭘 생각하며 이런 일을 하는 걸까? 하는... 이런 의문을 가진 이들이 혹시 있지 않을까? 그런저런 생각과 세상 틈바구니에서 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재능을 끊임없이 나누고 있는 Remiz님을 마음 깊은 곳에 응원합니다! ^^

livinglegend님의 댓글

이솝 우화, 또는 위와 비슷한 내용을 담은 민담 내지는 우화를 통한 교훈의 의미를 알게 되고 지금도 알고는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이런 통속적인(?), 현실적인(?) 생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과연 그렇게 한 원님이나 농부들이 있을까? 딸랑 무우 하나를 공물이라고 이웃 형님도 아닌 사또에게 줄 농부가 어디 있을 것이며, 또 자신이 다스리는 고을의 백성이 크고 좋은 무 하나 바쳤다고 황소를 낼름 줄 사또가 어디 있을 것이며, 또 그 소문을 듣고 욕심을 다른 농부가 다른 큰 것을 기대하며 황소를 바친다는(사실 이 부분이 인간의 욕심과 관련하여서는 가장 현실적) 게 있을 법한 일인지, 마지막으로 그 황소를 바친 농부에게 그 보답으로 무를 준다는 황당하기까지 한 행위가 있을 법한 일일까? 물론, 마지막 부분에 무언가를 받은 이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었다면, 받은 입장에서는 그냥 인사말이나 하고 당장은 아무 것도 주지 않고 마음에 새겨둔다는 정도가 더 현실성이 있을 것 같다는... 이상, 새벽부터 조금 속이 비비 꼬인 남정네가 한 마디 지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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