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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춤추게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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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춤추게 하는 것들
우리 생명의 원천은
하늘 아래 자연의 품이다
늘 거기에 기대고 누우며 자라고 생각한다
광활하게 펼쳐지는 만물의 융합시대
하늘과 구름 별밤에 내리는 촉촉한 이슬의 감미로움
그것을 가볍게 말리는 바람의 배려가 곱다
지상을 성취시키는 황토빛깔 흙과
생명의 핏줄을 실어 나르는 푸른 강물
물결 따라 반짝이는 햇살의 즐거움의 극치가 부럽다
우거진 숲 속의 나무와
노래하는 새들의 영혼이 어우러지는
그 아래 길섶에 피어있는 무명의 풀꽃이
생명의 신비를 불러와
영혼으로 나를 춤추게 하는 것들
그리운 추억의 이름으로 기억한다
- 박종영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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