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분류 단풍잎 손에 쥐고 작성자 정보 해마천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회원정보 게시글 검색 댓글 검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회원정보 게시글 검색 댓글 검색 작성 작성일 2021.11.24 10:30 컨텐츠 정보 7,267 조회 목록 관리 글검색 본문 단풍잎 손에 쥐고 가을 산길에서우르르 몰려와 발아래 궁구는단풍잎 한 개를 주었다.곱게 붉어진 입술,여름내 부풀던 푸른 가슴이갸릉갸릉 숨이 찬 모양이다.주워 든 손이 시리고,콧등이 시큰한 것은 설핏하게 스치는늦가을 바람의 탓이려니 해도,가늘게 잡히는 핏줄바둥거리는 허리뼈의 울음을 달래는 시간,아득한 세월을 손에 쥐고,서러운 미망의 시간 안으로가을 산은 또, 어이 눈물 바람인가.- 박종영 님 관련자료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댓글 0 / 1 페이지 최신순 과거순 최신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1(current) 새로운 댓글 확인 목록 관리 글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