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코 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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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코 플라자는 도쿄에 있는 아주 번화한 광장입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밤낮으로 그 곳을 지나다니지만 그 광장이 하치코라고 불렸던 개에게서 이름을 따왔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개의 주인은 도쿄대의 교수인 우에노였습니다.
우에노 교수는 매일 아침 직장으로 가는 기차를 타러 시부야 역까지 걸어갔는데 하치코도 따라 나섰습니다.
오후에 그 개는 같은 역에서 자신의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치코는 우에노의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행복한 우정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925년 5월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느 아침처럼, 하치코는 시부야 역까지 그의 주인을 따라가서 주인이 군중들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가 그의 주인을 본 마지막이었습니다. 우에노는 대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갑자기 과로로 사망했습니다. 그날 오후, 하치코는 그의 주인이 죽었다는 것을 모른 채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결국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 날 그 개는 같은 장소에 가서 또 기다렸습니다. 셋째 날도 넷째 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끔 그 개는 여러 날을 집에 돌아가지 않은 채 그 곳에 머물러 있곤 했습니다.
하치코의 이런 일상은 무려 10여년 간이나 계속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개가 날로 늙고 야위어 가는 것을 보고 크게 슬퍼 하였지만 1934년 3월 8일, 그 개는 자신의 주인을 마지막으로 본 바로 그 장소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너무나 감동 받아서 그 개를 기리는 동상을 세웠고 하치코 플라자에 가면 이 충성스러운 개의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개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자신의 주인인 우에노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처] 감동적인 이야기 해석에 도전~!!|작성자 꿈을 향한 첫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