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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이 자랄 자리는 할미꽃이 선택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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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이 자랄 자리는 할미꽃이 선택하도록
야생화가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자연상태 그대로일 때다.
설혹 잘 살린다고 해도 화분이나 좁은 마당에 심은 할미꽃은 이미 할미꽃이 아니다.
거기에는 생기가 없고 신선한 야취(野趣)가 없다.
그것은 새장에 갇힌 새에 지나지 않는다.
할미꽃이 자랄 자리는 할미꽃이 선택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 손광성, 산문집 <꽃, 그 은밀한 세계> 중에서
자유라는 말과 선택이라는 말을 동시에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 삶은 내가 스스로 정하는 것,
교육도 그것을 위해 역할만 해주는 것.
누가 누구를 좌지우지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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