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 참으면 인생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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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 참으면 인생이 바뀐다]
과수원에 탐스런 사과가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했다. 그 과수원 주인은 유달리 피해의식이 강한 사람이었다. 그는 엽총까지 들고 과수원 울타리에 숨어 도둑을 지켰다.
바로 그 날이었다. 가장 탐스럽게 익은 사과가 열린 나무 위로 한 사람이 살금살금 기어올라가는 것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는 매년 과수원농사를 망친 인간이라 생각되자 극도의 분노가 끓어올라 총을 겨누었다.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치는 그 순간, 갑자기 매순간 잘 참지 못하는 그에게 옆집 노인이 "5분만 참아보라. 많은것이 바뀔 것이다"라고 했던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는 총을 내리고 5분만 참기로 했다. 1분 정도 지나자 마음이 좀 안정되기 시작했다. 3분이 지나자 그깟 사과가 뭐라고 사람에게 총을 겨누었단 말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5분이 되자 그는 사람에게까지 총을 겨눈 자기 자신이 얼마나 옹졸하고 성격이 급한지를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총을 내리고 도둑을 못 본 체 집으로 그냥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그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의 아내가 사과를 깎아주며 이렇게 말했다. "여보, 우리 애가 참으로 기특하지 뭐예요. 가장 잘 익은 사과는 당신부터 먼저 드셔야 한다며 이렇게 사과를 따왔어요."
그는 아내의 말을 듣고 나자 그는 그만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하마터면 목숨보다 더 아끼는 자기 아들을 도둑으로 오인하고 총까지 쏠 뻔했지 않았는가?
영국의 유명한 역사학자 토마스 카알라일은 성질이 아주 급했다. 그는 급한 성격 때문에 아내에게 특히 상처를 많이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카알라일은 울보가 되고 말았다. 주변 사람들도 그를 울보라 했다.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도, 집안에서도, 거리를 걸을때도 그는 눈물을 흘렸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잠깐을 참지 못해 칼끝같은 말로 아내를 너무 마음 아프게 했던 것이 후회스러워 아내와 함께 했던 곳에 갈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했다.
분노가 생길 때 조금을 참지 못하면 통곡할 일이 반드시 생긴다. 삶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일도 대부분 분노가 치밀어 오른 그 순간에 발생한다. 인간관계에서도 인내하는 사람이 승리하고 참지못하는 사람은 실패한다. 인내하시 못해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기분대로 하면 순간적으로는 기분이 풀려서 좋을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후회와 자책과 손해뿐이다.
왜 많은 사람들이 참지 못할까?
강해서가 아니라 약해서 그렇다.
참지 못하는 것은 외부의 충격을 견디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참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연약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습이다.
참다가 억지로 밀리면 그뿐이지만, 참지 못하면 인생 시간은 거꾸로 가게 되고, 인생 전체로 크나큰 손실로 작용한다.
진정 성장과 발전과 행복을 원한다면 때를 기다리며 한 번만 더, 조금만 더 참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