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두득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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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두득두]
종두득두는 콩을 심으면 반드시 콩이 나온다는 뜻으로 원인에 따라 결과물이 나온다는 말이다.
삶은 그저 세월따라 운명대로 흘러가는 것 같지만 실은 무엇인가에 의해 이끌려 간다. 물론, 삶을 이끄는 흐름에는 여러 줄기가 있지만 가장 큰 줄기이자 본류는 우리들의 자신속에 있다. 살아온 어제들의 열매를 따먹으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심지 않으면 거둘것이 없어 빈곤할 것이며, 심어만 놓고 가꾸지 않았다면 소출이 적을 것이다. 좋은 것을 심었으면 좋은 것을 먹고, 나태와 게으르을 심었으면 빈곤속에 살게되며 성취없는 미래를 맞게 된다.
미국 캔사스에 사는 한 청년이 이웃 농부에게 심한 수모를 당했다. 청년은 너무 분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참다 못한 청년은 밤에 몰래 농부의 밭에 가서 존슨 초라는 잡초를 심어 놓았다. 잡초는 얼마 가지 않아 온 밭에 펴졌다.
몇 년 후 청년은 그 농부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결혼까지 했다. 농부인 아버지는 결혼 선물로 그 밭을 주었다.
해가 거듭할수록 밭의 수확량이 점점 줄었지만 청년은 불평 한마디 할 수 없었다. 그 이유가 자신이 심은 존슨초라는 잡초 때문임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틈나는 대로 잡초를 뽑았다. 하지만 생명력이 질기고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하는 그 잡초를 완전히 제거하기 까지는 30년이란 긴 세월이 걸렸다.
인생은 자신이 심어 놓은 열매를 먹으면서 살도록 되어 있다.
“심는 대로 거둔다.” 이 말은 평범하지만 인생사의 영원한 진리이며, 인류의 삶이 아무리 발전해 간다 하더라도 결코 변하지 않는 법칙이다.
출처 - 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