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결혼하면 영원히 떠나는 것 같아. 다가올 작은 아들의 결혼식 식순을 새롭게 짤 순 없을까. 친정아버지가 신부의 손을 잡고 입장하던 기존의 결혼식은 현실의 세태와는 거리감이 있어. 신랑의 손을 꼭 잡고 입장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아들의 손을 넘겨주는 것 어때? "부디 잘 부탁해."
- 박경주, 수필 '시어머니의 초상' 중에서
"아들이란 키워서 보내는 거야" 작가의 말처럼, 시대에 맞춰 스스로 변화해야 할 테지요. 서운함은 버리고 같이 한다는 행복감만 누리면 될 것 같습니다. 생각만 바꾸면 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