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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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가치
어느 마을에 먹고 놀고 잠만 자며 일을
하지 않는
게으른 아들을 둔 부모가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는 늙고 병이 들자
하나뿐인 아들이 걱정돼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죽기 전까지 아들이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오지 않으면 절대로 내 재산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오."
남편의 너무 확고한 의지를 알게 된 아내는
빈털터리가 될 아들이 걱정되었습니다.
결국 다음날 몰래 아들을 불러 돈을 주고는
아버지에게는 스스로 일해서 번 돈이라고
말씀드리라며 일러주었습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시킨 대로 아버지에게 가서
스스로 번 돈이라고 말하며 돈을 아버지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돈을 마당에
던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날에도 아들은 또다시 어머니가 준
돈을 들고 가 아버지에게 말했지만
아버지는 이번에도 아무 말 없이 돈을
마당에 던져버렸습니다.
이를 본 어머니는 남편이 아들이 번 돈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다고 생각했고
이번에는 아들에게 직접 나가서 스스로
돈을 벌어오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그 길로 집을 떠나 온갖 궂은일을 하며
돈을 벌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번에도 자기가 일을 해서 번 돈이라며
아버지 앞에 내놓았는데 아버지는 예전처럼
돈을 마당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깜짝 놀라 돈을 주우며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정말 너무 하십니다.
제가 이 돈을 버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십니까?"
아들의 이 말을 들은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손을 꼭 잡고 말했습니다.
"아들아, 이번에야말로 정말 노력해서
벌어온 돈이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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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노동은 우리를 힘들게 하므로
때때로 우리는 일하지 않는 삶을 꿈꾸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상 노동은 축복입니다.
같은 값어치의 돈이라고 해도
내가 수고하고 힘들게 얻은 돈일수록
더 귀한 가치가 됩니다.
# 오늘의 명언
노동은 인생을 감미롭게 해주는 것이지 결코
힘겨운 짐이 아니다.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는 자만이 노동을 싫어한다.
- 빌헬름 브르만 -
출처:따뜻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