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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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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한 번도 잘려 나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랐습니다

계속 붙어 있고 싶으나
밀고 올라오는 새로운 손톱에
순서대로 잘려 나가는 것은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순리입니다

살기를 거부해서
잘려 나간 것이 아니고
나무뿌리같이 손톱 뿌리도
세상 밖은 어찌 되었던
세상 안은 생성하는 일을 멈추지 않습니다

잘려 나간다고 해서
손톱이 자라나기를 멈추지 않듯
소멸되고 잊힐 관계라도
애증 하는 일을 멈출 수 없는 것은
뿌리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이민숙 『오선지에 뿌린 꽃씨』

책속의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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