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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밟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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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legend님의 댓글
아! 이렇게 자조적일 수 있군요! 저같은 수준은 겨우 '낙엽을 밟~는 발자욱 소~리~가'''라는 투에이스(금과 은) 의 '정아'라는 가요의 노랫말과,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처럼'''으로 시작하는 교과서에 실린 김광균 님의 '추일서정' 정도가 다입니다만... 아무튼 계절은 가고 또 오는군요... ^^
livinglegend님의 댓글
아! 독고탁 케릭터를 만들어내신 영원한 하이틴 만화계의 거장 이상무 님의 만화 컷도 있었네요^^ 닭의 해였는지, 네 컷 만화에 이런 대사가 있었습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닭털 밟는 소리가...?' ㅋㅋ아무튼 이 계절의 흐름에 손이 시리도록 발끝이 시리도록 기억에서 스러지지 안는 한 눈동자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눈길은 아마, 아니 꼭 제가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는 그 순간까지 제 곁을 살피듯이 불안하게 떠나닐 것 같습니다. 찾고 싶지만, 찾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또 찾아갈 수 없는... 마치 Enoch Arden의 이야기처럼... 주저리주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