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의 혁명, 대중음악 르네상스 시대
4.19로 시작되어 5.16으로 이어지며 시작된 1960년대 가요계의 가장 큰 변화는 '소리의 혁명' 이다. 1963년부터 LP가 10인치 크기에서 앞뒤 6곡씩 담을 수 있는 12인치 크기로 제작됐고, 1964년부터 스테레오 음반이 제작되기 시작했다. 오디오 또한 급상장 추세에 따라 대중음악 역시 일렉트릭 사운드가 도입되며 남녀중창단, 그룹사운드 전성시대가 펼쳐지는 것도 60년대 소리 변화의 상징이다.
5.16 이후에는 각종 가요단체들이 한국연예협회로 통합됐고, 1962년 방송윤리심의위원회가 발족됐으며, 1967년 1월 한국예술윤리위원회가 발족, 모든 음반은 사전심의를 받아야만 했다.
1961년 한명숙이 부른 '노란 셔츠의 사나이'가 히트된 것을 계기로 장르가 다양해짐과 동시에 번안가요 붐을 이루었고, 한명숙, 최희준, 현미, 패티김 등 '미 8군 쇼' 가수들이 대거 가요계에 진입했다. 1964년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빅히트되면서 가요계의 흐림이 다시 트로트로 전환되기도 했고, 키보이스, 애드포 등이 데뷔앨범을 발표하며 이후 그룹사운드 전성시대의 시초가 됐다.
또한 방송국 개국이 급물살을 타 문화방송(MBC,1961년), 동아방송(1963년), 동양방송(TBC,1964년) 등이 KBS와 더불어 다채널 시대를 열었는데, TV도 KBS, TBC, MBC 순으로 개국하며 3대 채널 시대로 자리 잡았다.
※ 1960년대 인기를 얻었던 대표적인 노래 100곡을 선곡했으며, 가나다 순으로 나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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